안녕하세요. 러브컨템포러리아트 갤러리 매니저 Kate입니다. 저희 갤러리는 앞으로 미술시장에서 오래도록 함께할,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예술 세계를 구축하는 국내외 작가들을 발굴하며 여러분의 취향에 맞을 감각적인 전시들을 쉬지 않고 기획해왔습니다.
새로운 전시가 열릴 때마다 매번 방문해주시는 관람객분들과 갤러리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컬렉터님, 미술애호가분들께 조금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뉴스레터를 발간합니다.
갤러리의 전시 소식은 물론이고 공식 계정에서는 알 수 없었던 소속 작가님들의 소식과 근황, 갤러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이야기들까지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월간러브에 많은 기대부탁드립니다.
전시
클럽더로우 정기전 The instant kids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는 마치 힙합씬에 있는 레이블처럼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레이블‘Club the raw’가 있습니다.작가들의 생각을 구현하며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만들고 있는 이 차세대 레이블은 "We make raw but it’s real"라는 슬로건 아래 외부에 동요되지 않고 예술가의 날 것 그대로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젊은 작가의 시대정신을 지지합니다.이번 전시는 2021년 설립 이후 3번째로 개최되는 정기전으로 클럽더로우 소속 작가 강태구몬, 닥설랍, 진택이 참여합니다.
우리는 이 90년대생 작가들과 수년째 함께하며 이 시대의 작가들이 모두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합된 세계 속에 살며 그들의 영감을 매스미디어 속에서 수집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동시대의 미디어의 풍요 속에서 비슷한 매스미디어를 보며 살아가는 듯하지만 세 명의 작가는 각자의 관점에서 관찰한 세계를 작품으로 보여줍니다.강태구몬은 매스미디어에 범람하는 인스턴트 이미지에 자신만의 일상을 섞어 그림일기처럼 표현하고닥설랍은 영화, 빈티지 사진, 음악 등 다양한 매스미디어 속 이미지에서 내러티브적 요소를 지워 관람자가 작품의 미적 요소와 조형적 형식 자체에 집중하게 하며진택은 사람들과 자신이 일상에서 접하는 광고에서 받은 다양한 자극에 대한 반응(Reaction)을 시각화합니다.
인간을 중심으로 여기는 인문주의 철학의 발전으로 르네상스 예술이 꽃피웠고 대량 소비 사회에 대중문화가 발달하며 팝아트가 등장했듯이 사회,시대적 배경에 따라 작가들의 생각과 사조가 달라졌습니다.빠르게 변화는 사회 속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역량 있는 90년대생 작가들의 초현대미술(ultra-contemporary)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닥설랍 작가는 미디어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악,영화에도 대단히 관심이 많습니다.본인 스스로 집착한다는 표현을 쓸 정도인데요.특히 오아시스,토킹 헤즈, 비틀즈와 같은 70-90년대 팝,록 밴드의 음악을 즐겨 들으시더라구요.
매 개인전마다 작업을 할 때 들었던 음악플레이리스트를 전시장에 틀어놓았어요. 작가가 영감을 받은 음악이 작품과함께 어우러져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강렬한 인상을 남겼지요.한 전시의 플레이리스트에 230~260곡이 들어있습니다. 그 수가 어마어마하죠?플레이리스트를 듣고 있으면거칠면서도 로맨틱한 감성을 가진 작가의 자유로운 붓질의 운동감이 그대로 담긴 작품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요즘도 안 들어본 좋은 음악이 듣고 싶으면 이 플레이리스트로 들어가 작가의 취향을 마음껏 즐깁니다. 여러분들도 작가의 생각을 글과 이야기가 아닌 음악으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작년 10에는 영국 런던에서 두 달 동안,올 9-10월에는 프랑스 노르망디로 레지던시를 다녀온 진택은 변화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들이며 확장된 작품세계와 다듬어지고 발전된 작품들로 돌아왔습니다.
갤러리는 작가와 함께 성장한다는 것을 진택 작가의 최신작으로 많이 느꼈습니다. 2년간 두번의 개인전을 함께하고 작가님 작품과 활동을 지켜본 입장에서 이번 노르망디에서 그린 작품들은 놀라운 성장이 느껴져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품을 사진으로만 봐도 놀라울 정도로 멋진 구성과 즐거움이 느껴지는 작품들이예요. 전시 현장과 작품 사진을 보실 수 있는 링크를 연결해놓았어요. 클릭한 게 후회되지 않게 재밌습니다.프랑스 노르망디 전시 더 보기
그의 작품을 처음 봤을 때 파란 형태의 생명체와눈코입이 없는 얼굴의 형태,두건을 쓴 듯한 형태에 많은 궁금증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작품을 본 많은 분들이 질문한 부분이기도 합니다.자꾸만 더 깊이 빠져들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 속수상한 형태들은 무엇일까요?
파란색은 수도승을 처음에 생각했다고 한다. 깨달음을 찾아가고 그것에 가까워진 누군가를 표현할 때 등장시킨다. 그의 모습에서 의연함을 느껴진다.
뉴욕의 모마 갔을 때 전시에서 복면 아웃라인을 봤는데 그것이 귀여워서 사용했다. 성별을 나누지는 않았다. 생명체로 받아들여주길.
기본적으로 어린아이의 외형을 생각하긴 했다. 10살 아이일 수도 있고 미성숙한 25,30살일 수도 있고. 동양의 소녀를 떠올렸을 때 단발머리가 가진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서 아이덴티티를 주기 위해 쓴다.
작가는 유튜브 인터뷰에서 사실 이 형체들이 상징하는 것은 없으며 사람마다 외형 다른 것처럼 받아들여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진택의 인터뷰 영상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올 4월 KBS '노머니 노아트'에 출연하며 대중에 사랑을 받는 강태구몬 작가는 주변에 받은 애정을 가득 담은 신작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울퉁불퉁 진하게 그어졌던 검정색의 윤곽선이 세련되게 다듬어지고 아예 생략되는 과감한 작품이 눈에 띕니다.그의 신작들은 런던 아트위크 기간(10/19–22)에 사치 갤러리에서 열리는 아트그라운드에서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위의 이미지 중 좌측 작품은 사치에 나갈 작품이고 좌측 작품은 이번 클럽더로우 정기전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작품의 변화가 와닿으시나요?
작가님은 올해 방송 출연과 학교다닐 때 꿈꾸던 런던 사치에서 전시를 하게 되며 올해는 버킷리스트를 두가지 이루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 노머니 노아트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가님의 독특한 캐릭터와 유머감각에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라이브 드로잉이 압권이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KBS 사이트에서 다시보기로 보시면 작가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mage resources of Hauser & Wirth Gallery에서 작가 프란츠 웨스트의 ‘AUTOSTAT’ 설치 전경, 사진 제공: 스위스 프란츠 웨스트 재단(Franz West Foundation) 및 우르술라 하우저 컬렉션(Ursula Hauser Collection)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임규향 대표님은 독보적인 갤러리 브랜딩과 미술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죠. 소속 작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작가들과 단단한 패밀리쉽♥을 보여주어 간혹 갤러리를 방문한 갤러리스트들과 작가들이 그 노하우를 물어보기도 합니다.
대표님은 정기적으로 아티피오(ARTiPIO)에 예술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어요. Yes24에서 출범한 아티피오(ARTiPIO)는 양질의 아트 소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키아프리즈 2023 이후 한국 갤러리들의 위기일지 기회일지에 대한 뉴스가 연일 쏟아져 나왔습니다. 단순한 현시점의 문제 제시를 넘어 서울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 된 지금 국내 갤러리의 비전, 경쟁력에 대해 솔직하고 전략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칼럼입니다.
아침 8시부터 오픈하는 이 카페는 이른 아침 북촌을 방문하신 분들께 딱인, 이탈리아 문화에 영감을 받은 엔티크한 분위기의 에스프레소바입니다. 커피에 진심인 이 곳은 인절미 에스프레소, 애플 크럼블과 들어간 에스프레소 등, 에스프레소가 낯설고 어려운 분들께도 한 번 도전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에스프레소말고도 일반 커피 음료를 판매중이며 이탈리아식 오리지널 아이스커피도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이곳에서 디카페인 콜드브루를 구매해서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대표님의 단골 카페라 월요일에 한가롭게 강아지와 앉아 커피를 마시는 대표님을 목격하실지도 모릅니다 😁 카페 델 꼬또네 인스타그램
카페 시노라(서울 종로구 계동길 82 시노라 북촌점, 10:00 – 18:00)
출퇴근길에 공사할때부터 눈여겨봤던 힙플레이스입니다. 작은 공간에 바형식으로 운영중인데요. 소품과 인테리어 감각이 매우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카페 안에 들어서면 마치 외국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감상이 들고 아주 좋은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커피 맛은 당연히 좋습니다. 일반 커피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며 간혹 영업시간, 휴무일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미리 체크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카페 시노라 인스타그램
Image resources of @cafesinola
쏘리에스프레소바(서울 종로구 계동길 63 1층, 영업시간 08:00 – 18:00)
에그타르트와 에스프레소의 조합(에스프레소 콤보세트)이 아주 좋습니다. 포르투갈 커피, 타르트에 영감을 받은 이 곳은 아침 8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모닝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커피 구독 서비스도 시작해서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어요. 에스프레소 맛이 좋아서 일반 커피 메뉴들도 매우 맛있습니다. 럽템포 대표님 후기로 커피가 구수한 보리차 맛이예요. 쏘리에스프레소바 인스타그램
Image resources of 쏘리에스프레소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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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산하의 차세대 아티스트 레이블 클럽더로우를 아시나요?
갤러리에서 오프라인으로 느끼기에 클럽더로우의 세 작가는 40-50대 중년 남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클럽더로우 한 작가의 10호 크기의 작품이 나오면 수집하여 저희가 내부적으로 별명 지은 일명 ‘10호 컬렉터’부터 세 작가의 작품을 모두 컬렉팅한 열성 팬들까지. 독특한 컬렉팅 습관과 열열한 지지를 보여주는 남성 팬분들인데요.
실제로 클럽더로우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은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끼지시는 지. 이번 뉴스레터로 처음 알게 되었더라도 그들의 작품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간단한 설문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래 설문조사 버튼을 눌러 참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