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리, Flying Heart-2, 21x21cm, 종이 위에 파스텔, 2022
월간러브 Vol. 7 4월호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여름같이 느껴지는 4월입니다. 이르게 따뜻해진 날씨에 벚꽃도 빠르게 개화하고 예년보다 이르게 져버렸습니다. 날 좋은 날 떠나고 싶은데 아쉬우신 분들은 꽃놀이 대신에 북촌과 부산으로 나들이 오시는 것 어떠세요?
갤러리에서는 남은 4월과 다가오는 5월에 러브컨템포러리아트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미술 애호가와 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로제 샴페인과 함께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안내받는 Keep the roses rolling party(클로징 리셉션)부터, 아트 부산, Call for guest curator 프로젝트의 서막을 열 김도연 기획자의 < Lovedrunk city >전시 오프닝까지!
오늘 뉴스레터에서 그 소식들을 자세하게 안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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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심 개인전 AIR & ROLLING ROSES 클로징 리셉션
잭슨심 작가의 개인전의 클로징 리셉션 행사가
4월 27일 (토) 오후 5시부터 진행됩니다.
잭슨심 작가님은 2017년부터 회화 작가로 활동하며 <GOOD ENOUGH>, <COMICS>,
<ROCKET PUNCH>, <ALPHABET CARD> 등 수많은 시리즈 작업을 진행하며
작업 세계를 넓혀 왔습니다.
러브컨템포러리아트의 갤러리스트들과 함께 잭슨 심 작가가 현재 작품 세계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작가의 작업 세계를 감상하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3월에 열린 Keep the roses rolling party에 오셨던 분들이
잭슨심 작가의 일대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잭슨심의 작품 세계가 더 잘 이해되었고
작품들이 새롭게 보인다며 좋아하셨습니다.
이번 클로징 리셉션에 오시면
오프라인이라서 할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을거예요 :D
먼슬리러브 구독자 여러분도 이날 갤러리에 오셔서 로제 샴페인🥂을 즐기며
공기 중에 부유하는 장미 향가득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관람하며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일정
2024년 4월 27일 (토) 17:00
내용
-갤러리스트 KEIRA ,KATE 와 알아보는 잭슨심 작가의 일대기
-잭슨심 작가와 7년째 함께 하는 임규향 대표의 비하인드
-로제 샴페인과 장미꽃, 샤퀴테리 케이터링이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
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7길 18-4,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참가 신청은 아래 버튼을 눌러 구글폼 양식을 제출해주세요.
확인 후 확정 문자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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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drunk city
러브컨템포러리아트는 새로운 형식을 제시할 시각예술 기획자 공모전 “CALL FOR CURATOR-LUV OR NOT”를 진행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도 이 기획자 공모 프로젝트에 어떤 사람들이 뽑혔을지, 언제 어떤 전시를 하게 될지 큰 관심을 가져주셨죠. 감사하게도 많은 좋은 기획자분들이 지원해주셔서 한 분만 뽑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4인을 선정하여 2년 간의 긴 호흡으로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가 되었고 선발된 기획자 중 김도연 큐레이터를 첫 주자로 하여 서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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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drunk city
김도연 큐레이터가 기획한 전시 < Lovedrunk city >는 우유리, 조예솔작가가 참여하여 가장 낭만적이면서도 동시에 인간의 적나라한 감정을 들춰내는 사랑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여성작가가 이야기하는 섹슈얼리티가 현대미술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김도연 큐레이터는 미혼의, 젊은, 여성 작가들이 실제 관계에 기반한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도발적인 작품들을 기획자로서 큐레이션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포장하지 않은 과감함, 같은 섹슈얼한 사랑 이야기이지만 각자 정반대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작품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전시에는 달콤하지만 더없이 쓴 술과 같은 사랑의 다면성을 표현한 페인팅, 조형, 설치 작업까지 30여 점이 전시됩니다. 5월 4일 토요일 오프닝 날에 북촌 갤러리 전시장에서 김도연 큐레이터와 직접 전시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토크 형식으로 나누며 우유리, 조예솔 작가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예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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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우유리, 욕망의 트로피, 혼합매체, 2017
조예솔 인스턴트 사랑, 90.9x60.6cm, 캔버스에 아크릴,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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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컨템포러리아트는 ART BUSAN 2024에 잭슨심, 키마, 미켈, 로만 마니킨, 마에다 마메코, 카토 히로시 작가들과 함께 참가합니다.
오랜만에 부산 등 경상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컬렉터 분들과 만나 작품들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렙니다. 갤러리 소속 작가들의 신작을 아트부산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올 2월에 열렸던 일본 현대 미술 작가 그룹전 <Plastic love>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던 마에다 마메코와 카토 히로시의 작품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키마 작가님은 9월에 있을 개인전의 특별한 스포일러(?) 작품과 특별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 LUV contemporary art 부스 위치 : C-25 ※입구로 들어오셔서 맨 좌측 라인에 있습니다.
■ ART BUSAN 일정 5월 9일 (목) *VIP/Press 프리뷰 : 14:00 - 20:00 5월 10일 (금) - 11일 (토) : 11:00 - 19:00 5월 12일 (일) : 11:00 -18:00
■ 위치 : BEXCO (부산 해운대구 APEC로 55)
아트부산이 좋다고 많이 듣긴 했지만, 작년에 아트 부산에 첫 참가했을 때 많이 놀랐습니다. 페어장의 구석 구석 디테일하게 신경쓰며 동선과 페어 프로그램 등 굉장히 짜임새 있게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아트부산은 특히 여러분들이 실제로 방문하여 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열정 넘치고 활기찬 페어장의 분위기에 매료될거예요.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아트부산은 전 세계 20개국 127개 갤러리가 참여한다고 합니다. 갤러리에서 그룹전을 할 때 3-4명의 작가와 전시할 작품, 컨셉, 스케줄 등 조율할 일만 수만가지로 만만치 않은데 하물며 127개의 갤러리를 조율하는 아트 페어 운영팀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아트페어 부스에서 고군분투하는 갤러리스트들은 많이 보셨겠지만 아트페어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무대 뒷편에 있기 때문에 잘 보시기 어려웠을 거예요. 이 사람들은 4일간 열리는 미술 축제를 잘 만들기 위해 무려 1년을 준비하고 노력합니다. 또 이번 아트부산은 ‘부산 아트위크’를 페어 기간동안 열어 예술, 문화, 미식, 휴식 4가지 카테고리의 지역 내 공간들을 조명하여 부산시민들에게 친숙한 노포 같은 로컬들이 아는 부산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등 부산 전역을 문화예술 축제로 만든다고 하는데요. 지역 문화와 연계한 아트페어는 처음 경험해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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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스트가 추천하는 예술 영화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임규향 대표님이 소개한 미술 세계에 명과 암을 보여주며 미술 시장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 추천 칼럼입니다. 2시간의 시놉시스 안에 짧지만 강렬한 인생들이 담긴 영화를 통해 예술과 작가 주위를 둘러싼 배경을 소재로 갤러리스트들의 일하는 방식, 예술가들의 창작에 대한 고뇌를 간접 경험해보실 수 있어요.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칼럼으로 연결됩니다. 아티피오 사이트의 칼럼에서는 아쉽게 소개되지 못한 영화 "Boogie woogie"를 먼슬리 러브에서 특별히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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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 우기 Boogie woogie
2013 던칸워드 감독
예술작품은 우리를 치유한다고 하지만 누구나 작품의 명성과 개인의 영혼을 움직이는 힘 사이에 간극을 경험합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미술품 수집이란 무엇일까요?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든 마음을 따라가든 미술품의 가치는 시장성을 떠나 저마다의 가치를 발하며 누군가의 인생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영화 부기우기는 예술과 자본에 관해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면서 진실된 예술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한 노부부는 젊은 시절 어떤 작가의 작업실에 방문하여 헐값에 작품을 소유하게 되는데 수십 년 뒤 200억으로 가치가 뛰어버립니다. 바로 영화의 제목인 피에트 몬드리안의 미완성 그림 <빅토리 부기우기 Victory Boogie-Woogie>라는 작품인데요 재정상태가 악화된 이 부부는 작품을 팔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그 작품을 시장에 끌어들이려는 갤러리 대표와 성공하고 싶은 젊은 작가들, 야망 가득한 갤러리스트들의 욕망에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런던 미술계를 배경으로 미술시장 안의 인물들 간의 이해관계와 뒷 이야기를 가장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점은 각 캐릭터들이 예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200억 에도 팔지 않고 싶을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컬렉터가 있는 반면 부를 내세워 원하는 모든 것을 가져야 하는 컬렉터나 오로지 투자 가치로만 그림을 평가하는 갤러리스트,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불사하는 젊은 작가 등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욕망이 뒤 섞인 미술계의 이면에 그려진 허상은 실제 우리의 미술세계에서도 멀리 있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는 데미안 허스트, 브랑쿠시나 프란시스 베이컨, 존커린 등 거장들의 작품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작품의 내용을 떠나서 심미적인 즐거움도 영화를 볼 충분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임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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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CE
갤러리스트가 추천하는 북촌의 건강한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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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여러분들은 건강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계신가요? 요즘 혈당 다이어트가 유행하며 아침에 사과랑 땅콩버터를 먹으면 혈당에 좋고, 식사할 때 음식의 순서를 잘 정해서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안 온다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와플, 크로와상, 케이크, 베이글까지 각종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가게가 즐비한 북촌에서 건강하게 먹기란 쉽지 않죠. 가볍고 깔끔한, 좋은 재료를 사용한 가게를 찾으신 분들은 오늘 추천하는 이 곳들이 마음에 드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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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에피다 북촌 친환경 그로서란트 -서울 종로구 북촌로 39 1층 -레스토랑 : 11:30 - 19:30 / 그로서리 09:30 - 20:30
갤러리로 올라오는 골목길(삼청동 명품 떡볶이 집을 지나 가회동 주민센터를 끼고 좌측으로 돌면)에 위치한 식료품점과 레스토랑이 합쳐진 그로서란트가 나옵니다. 갤러리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 비빔밥을 종종 포장해 먹었어요. 포장도 한상 차림으로 잘 나와서 든든하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이 곳은 유기농 쌀, 무농약 채소, 국산콩 전통간장 등으로 음식을 만들고 그 재료들을 옆에서 바로 살 수도 있습니다.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채소 가득 비빔밥, 채식 육개장 같이 비건 메뉴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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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블랭킷 -안국점 :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2 1층 도트블랭킷 -삼청한옥점 : 서울 종로구 삼청로2길 38 1층 -영업시간 : 10:00 - 20:00
건강한 음식에는 샐러드가 빠질 수 없죠. :D 북촌에는 샐러드 집이 꽤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도트블랭킷을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독특하게 아보카도 튀김을 팔아요. 이게 고구마 튀김 느낌도 들면서 별미입니다. (아보카도 튀김은 늦게 가면 자주 품절 된다고 해요.) 원래는 안국점만 있었는데 작년에 확장하여 현재 북촌에 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니 꽤나 맛이 보장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테이크아웃을 해서 먹었지만, 공간도 멋져서 꼭 방문하셔서 드시길 추천드려요! 아쉽게도 도트블랭킷은 사람이 항상 많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삼청점, 안국점 두 곳에 미리 문의해보고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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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테라피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4, 월-토 10:00 - 21:00, 일요일 - 20:00)
전통차도 즐기고 식사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 '차'는 갤러리 식구들이 참 좋아하는데요. 눈, 비염, 기관지염, 소화불량, 감기몸살, 스트레스 등 현대인이 겪는 만성 질환들을 다스리는 차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차를 마시는 동안 약 먹는 것과는 또 다른 치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식사로는 구운연어 덮밥과 그린샐러드를 먹어보았어요. 정갈하게 차려져 나와 차와 함께 즐기는데 이 공간에서의 식사시간동안 힐링되는 기분이 었습니다. 이곳은 족욕을 할 수도 있어요. 저는 아직 한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이 앞을 지나가면서 족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자주 봤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신발을 벗고 발을 담구는게 굉장히 이색적인 경험 같아요. 지금처럼 날 좋을 때 족욕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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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오트 (서울 종로구 북촌로 21-10, 10:00 - 19:00)
땡스오트는 헌법재판소 근처 요거트볼집입니다. 이 곳은 반려견을 위한 요거트도 판매하고 있어 럽템포 대표님과 갤러리 마스코트 시월🐶의 최애 가게예요. 2층의 공간 전체가 나무로 되어 있고 낮은 조도에 공간 곳곳을 작은 노란 조명들이 밝혀줘서 그런지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쉴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릭 요거트의 토핑이 치아시드, 캐슈넛 등 다양한 견과류와 코코넛, 그래놀라, 꿀, 제철과일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서 좋고요. 올라가는 과일들이 정말 신선합니다. 저는 여기 샌드위치들도 다 맛 있었어요. 긴말 필요없이 요거트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리뷰 글 쓰는 동안 또 먹고 싶어지네요. 휴무날 가서 먹어야겠습니다.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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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남겨주시는 리뷰들을 재밌게 읽으며 새로운 호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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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컨템포러리아트 luvcontempoart@hanmail.net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7길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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