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러브 Vol. 6 3월호
날씨가 따뜻해져 콧바람 쐬러 야외로 나가고 싶은 요즘입니다. 갤러리는 3월 동안 아트 컬렉터, 미술 애호가 등 많은 관람객 분들은 모시고 럽템포 갤러리스트들과 함께 잭슨 심 작가가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작업 세계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로제 샴페인을 즐기며 공기 중에 부유하는 장미 향이 가득한 작가의 작업 세계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잭슨 심의 끊임없는 노력과 창작 시도가 만들어낸 10개가 넘는 작품 시리즈들의 낙서화 스타일 부터 포스트-팝아트적 스타일의 변화를 설명해드렸어요. 최근 잭슨 심 작가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고 전시로 작품만 접했다는 분이 오셔서 오늘 이야기를 듣고 대중을 미학의 근원으로 삼아 자본주의의 긍정성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작가님의 작품 세계에 더 푹 빠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관객분의 이야기를 듣고 어쩌면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께도 이 시리즈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드리면 더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뉴스레터를 읽으시고 잭슨 심 작가님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흥미가 생기신 분들은 의견 남겨주세요. :P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면 완연한 봄 날씨일 4월에 한 번 더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걸 대표님께 건의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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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BET CARD SERIES
어릴 적 알파벳을 배울 때 벽마다 붙어있던 단어카드를 기억하시나요?
알파벳 카드 시리즈는 잭슨 심 작가의 어린 딸이 색칠공부 책에 삐뚤삐뚤하게 제약 없이 자유롭게 칠해 놓은 표현에 강한 조형적 자극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작가가 유년 시절 사랑했던 뮤즈들이자 성장하면서 만났던 만화 속 캐릭터들이 대형 알파벳 카드로 변신한 캔버스위에 안착한 것이지요. 구피가 등장하는 위의 작품은 'G'OOFY의 맨 앞 알파벳 G를 따서 Gg 카드입니다. 간혹 A부터 Z까지 모든 알파벳 카드가 있냐고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작가님은 어린 시절 좋아하고 동경했던 캐릭터에서 작품이 시작되기 때문에 X, Z, Q 이런 희귀(?)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캐릭터는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마치 색칠공부 책처럼 캐릭터 형태를 따라 그어져 있는 빨간색 가이드 라인 위로 크레파스로 서툴게 칠해진 것 같은 같은 표현이 보이시나요? 캔버스 위로 펼쳐지는 본능적이고 거침없는 붓질은 다듬어지지 않은 것 같이 보이지만 감각적으로 배치된 색채들과 군더더기 없는 구성은 외적으로 완성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잭슨 심의 작업 세계의 핵심 장치인 자본주의적 기호 'Rich Royal ('$', 'R')와 현대 어른의 시선으로 동화 속 결말을 재구성한 Comics 시리즈 (2021년)의 'And they all lived happily ever after'와 같은 직설적인 메시지들이 캔버스에 레이어처럼 겹겹이 쌓인 것도 알파벳 카드 시리즈의 특징입니다. 여백의 표현에 관심을 둔 잭슨 심 작가는 알파벳 카드 시리즈 작품 배경에 격자무늬를 통해 여백을 채웠어요.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취향을 사로잡은 잭슨심의 ‘알파벳 카드 시리즈(Alphabet card series)’는 Kiaf 2022를 비롯하여 참여하는 모든 아트 페어와 전시회에서 모든 작품이 솔드아웃(Sold-out)될 만큼 일반 대중은 물론 미술계 관계자들과 평론가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었죠. 지금도 갤러리에 이 작품 시리즈 문의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을 보며 식지 않는 열기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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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SHIM, ALPHABET CARD GOOFY MASTERPIECE 4 162.2 x 130.3 cm, Acrylic,Oil pastel,Collage,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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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우연히 맡은 향기에 뒤를 돌아 향의 근원을 찾아본 경험. 해본 적 있으신가요?
위 작품은 현재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 진행중인 잭슨심 개인전에서 보실 수 있는 AIR & ROLLING ROSES 시리즈입니다. 재현적인 표현을 덜어내고 공기 속에 퍼진 장미꽃 향기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지는 '비가시적인 존재'를 표현한 이 시리즈는 문지르고 긁어내는 등 수행에 가까운 반복적인 붓질로 만들어진 두터운 배경이 마치 물먹은 공기처럼 묵직한 밀도감을 보여줍니다.
특유의 자유로운 붓놀림과 풀어지듯 연결되는 풍부한 색채들이 작가의 본능에 따라 공기 중을 유영하듯 흘러가다 묵직한 덩어리의 형태를 만들어 내는데요. 비현실적으로 길어지고 튀어나온 회화적 변형을 한걸음 물러나 바라보면 비로소 그것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캐릭터였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공기, 향기와 같이 비가시적인 것을 구현하기 위해 이용한 추상 기법은 마치 인간에게 개척의 대상인 미시 세계의 관찰 기록처럼 느꺄졌습니다. 오래된 천 가죽에 묻은 얼룩, 뜨개 실을 마구 헝클어 놓은 듯한 선, 벽에 난 자잘한 균열들이 눈에 띕니다. 작가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세월의 흔적으로 얼룩진 느낌을 표현하였고 공기 중을 부유하는 향기 입자의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해요.
시리즈의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똑같은 구피 캐릭터 도상을 주제로한 작품 시리즈의 이미지를 보여드렸어요. 어떠신가요? 화풍의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작가가 도달하고자 하는 작품 세계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AIR & ROLLINGROSES가 점점 더 잭슨심의 향기를 가득 머금어 가는 동안 이 익숙함과 낯섬이 혼재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ARTWORK |
JACKSON SHIM, AIR & ROLLING ROSES MASTERPIECE 8, 162.2 x 130.3 cmOil on canvas,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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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는 화풍의 변화
<ALPHABET CARD > 시리즈를 통해 추구한 것은 아이들의 색칠공부 속 관념적인 아름다움의 발견입니다. 작가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보이는 기호 RR(RICH & ROYAL)과 같이 자본주의에 대한 솔직한 욕망을 바탕으로 대중문화 속에서 순수한 가치를 지닌 자전적 만화캐릭터를 선보인 이 시리즈는 악당, 핑크 에디션, 초합금 대백과 같이 끊임없이 변주되며 많은 변화와 발전을 보여왔고 결국 AIR & ROLLING ROSES 라는 새로운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형태를 인식하게 하는 요소들을 남겨놓았던 초기 알파벳 카드 시리즈와 다르게 추상적인 요소가 고조된 신작에서는 지금까지 배경을 채우는 방법이었던 그리드(Grid) 대신 반복적인 붓질, 긁어내기로 만들어진 두터운 배경이 묵직한 밀도감을 보여줍니다.
< AIR & ROLLINGROSES >시리즈는 작가가 공기와 장미꽃향기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가 느껴지는 것을 시각화 하고자 시작한 것입니다. 캐릭터의 형태가 탄탄했던 알파벳카드 시리즈와 대조적으로 풍부한 색채들이 작가의 원초적 영감에 따라 자유로운 형태를 만들어 내는데 이런 추상적인 요소는 멀리서 바라보면 하나의 캐릭터를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마치 오랜 세월을 담은 듯 작품의 무게감과 고상함이 느껴지는 이 시리즈는 처음 시도하는 유화(Oil painting)( → 이전까지 아크릴, 오일 파스텔 사용)를 재료로 순수하고 강렬한 색채와 작가의 수행이 돋보이는 새로운 화풍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잭슨 심의 더욱 높아진 내공과 작품의 밀도를 보여줍니다.
ARTWORK |
(좌)JACKSON SHIM, ALPHABET CARD DONALD 11, 116.8 x 91 cm, Acrylic,Oil pastel,Collage, 2022
(우)JACKSON SHIM, AIR & ROLLING ROSES MASTERPIECE 5, 162.2 x 130.3 cmOil on canvas,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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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PARTY
KEEP THE ROSES ROLL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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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 금요일. 갤러리에서 전속 작가 잭슨심의 개인전 < AIR & ROLLING ROSES >을 기념하며 'Keep the roses rolling' party 파티가 있었습니다. 오전 비가 와서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파티 시작 시간이 되니 해가 비추는 따뜻한 날씨가 되었어요. 이 날 갤러리스트와 함께 잭슨 심 작가가 현재 작품 세계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작가의 작업 세계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작가의 첫 데뷔 전시 비하인드 스토리 부터 2021년에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상영된 한국 홍보 영상에 출연한 작가님의 모습. 초합금 대백과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작가의 오다이바의 실제 크기 '건담' 로봇 관람 영상까지. 평소에 자주 볼 수 없었던 작가님의 자료들을 보여드렸습니다.
지금과 달리 회화 작가 아무도 유튜브를 하지 않았을 때부터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여러 채널헤서 활발하게 온오프라인 활동을 하셨던 작가님이 지금은 SNS나 외부 활동을 잘 하지 않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실제로 더이상 SNS를 하지 않고 있는데 작가가 외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신다고 합니다. *사실 작가님 성향이 지극히 I(내향형)이라 작업실에서 작업에만 몰두하는 요즘이 제일 행복하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로제 샴페인을 즐기며 공기 중에 부유하는 장미 향이 가득한 작가의 작업 세계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행복한 표정으로 파티를 즐기던 모습들이 눈에 선하네요. 갤러리는 올해에 관람객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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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CALL FOR GUEST CURATOR LUV OR N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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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콜포게스트큐레이터(CALL FOR GUEST CURATOR)' 공모전에 정말 다양하고 역량 넘치는 기획자 분들이 지원해주셨습니다. 그동안 갤러리에서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시각부터 재기발랄한 전시회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어요.
시간과 공간이 한정된 관계로 지원자 모두를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과 미팅을 하고 직접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비엔날레 등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분부터 갤러리를 운영하며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다루는 분도 계셨습니다. 모두 놀라울 정도로 각각 다른 컨셉의 개성을 가진 전시 기획을 준비하셨는데요. 어떻게 1명만 선정하나 즐거운 고민을 하던 저희는 올 해 5-7월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프로젝트를 2년을 목표로 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확장시켰습니다. 지원자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고려하여 총 5팀을 선발되었는데요. 페인팅부터 설치,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긴호흡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뉴스레터에서도 기획자 분들을 소개해드릴게요 :D
LUV OR NOT 프로젝트의 첫 주자 김도연 큐레이터님의 기획으로 5월에 그 포문을 열게 됩니다. 도연 큐레이터님은 부산 비엔날레에서 코디네이터로 활동하시고 작년 Kiaf에서 해외 갤러리의 통역 및 작품 판매를 담당하고 아트플랫폼에서 근무하는 등 대단한 실력자입니다. 특히 전시 기획서의 기획 의도 부분을 읽고 대표님과 저 모두 감탄했습니다. 살짝 스포일러를 남기자면 전시의 제목은 'Lovedrunk' 입니다. 조금 웃긴 질문이지만 여러분 사랑 좋아하세요? 그럼 술은요? 둘 다 좋아하신다면 5월 전시 꼭 보러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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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갤러리가 오프라인으로 전시회를 홍보하는 방법
여러분들은 전시회 정보를 어디서 찾으시나요? 아트맵? 뉴스레터? 블로그? 아님 인스타그램 검색 등 온라인에서 보통 전시를 찾으실 것 같습니다. 전시 정보를 찾으려면 온라인이 가장 빠르고 쉽지요. 하지만 인터넷의 넘치는 정보들을 보고 있으면 가끔 피곤함을 느낄 때도 있어요.
2020년.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것이 셧다운 되었던 시기에 잭슨심 작가님은 개인전을 개최하게 되었고 신작 전시회에 사람들이 올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이미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던 갤러리 대표님의 채널 “kelly on redvibe”에서 한국 미술시장 최초로 개인전을 유튜브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어요. 지금은 많은 갤러리와 미술관이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고 수많은 온라인 플랫폼이 생겨났지만 당시에는 온라인으로 작품을 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때의 일화가 2021년 트렌드 코리아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이 때 갤러리 대표님은 갤러리스트 인생에 최초로 완판을 경험하게 되었고 온라인으로 작품을 판매하게 된 이야기는 미술계에서도 큰 이슈가 됩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시작했냐면 이번 < AIR & ROLLING ROSES >전시를 준비하는 도중 잭슨심 작가님이 독특하게 오프라인, 실제 종이 신문 사이에 전시회 광고를 끼워 홍보하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듣고 대표님은 특유의 엄청난 추진력으로 바로 광고물을 제작했고 3월 26일 매일경제 신문에 잭슨심 개인전 홍보 전단지가 끼워져 성북동을 비롯한 종로구 주민들에게 배포되었습니다. 점점 더 고도로 기술이 발달해 가는 사회에서 다시 아날로그로 홍보를 하는 것이 재밌지 않나요? 7년간의 합으로, 쿵하면 짝하는 느낌으로 잭슨심 작가님과 임규향 대표님의 캐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기념으로, 매일 경제의 예술계의 뜨거운 뉴스 두 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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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아니면 쪽박 … 희비 엇갈린 아트바젤홍콩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홍콩 2024'에 많은 한국의 미술계 관계자, 미술 애호가들이 홍콩으로 떠났지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여전히 받고 있는 아트바젤 홍콩이지만 이번에는 오픈런이 사라졌어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첫날 쿠사마의 호박 작품이 52억에 팔리고 여러 블루칩 작가들 작품은 완판했지만 전체적인 판매 실적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세계의 경기침체 여파가 홍콩 미술 시장에 짙게 드리운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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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화랑들 몰려온다…'아트 허브'로 도약하는 서울
올 봄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트 오앤오(ART ONO)의 노재명 대표는 본래 컬렉터에서 페어 창립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마다의 원앤온리를 찾자는 의미로 ART ONO라고 페어 이름을 정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것은 마리안 이브라힘 부스에 걸릴 아모아코 보아포 작품, 지난 키마작가님 도쿄 개인전으로 다이칸야마에 갔을 때 굉장히 인상 깊었던 쓰타야서점이 아트페어에 참여해 책을 매개로 예술, 일본 문화를 보여주며 '예술이 있는 삶'이라는 철학을 구현한 공간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좋은 갤러리가 좋은 작품을 보일 수 있는 게 목표라는 아트 오앤오가 한국 미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킬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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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LACE
갤러리스트가 추천하는 북촌의 바(B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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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지난 호에 북촌의 소품가게들을 소개했어요. 이 추천이 정말 좋았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그 피드백을 받고 신이 나서 북촌에 핫한 칵테일 & 위스키바를 찾아왔습니다. 대표님이나 제가 여러번 방문한 또간집도 있구요. 굉장히 독특한 운영 철학을 가진 가게도 있습니다. 북촌에 오시면 방문해보세요. :)
앞으로도 북촌의 구석 구석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가게들 많이 많이 추천드릴게요. 의견 많이 많이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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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서울 종로구 창덕궁1길 33, 16:00 - 01:00
가게 이름이 재밌지요? 헌법 재판소 맞은 편 골목을 따라 쭉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위스키바입니다. 처음에 대표님께 이 곳을 추천 받았을 때 이름이 때문에 한참 헷갈렸답니다. 문득 법원을 발음하면 버번(bourbon)으로 들리는데 위스키와 관련하여 가게 이름을 지었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실제로 위스키 메뉴에 버번이 많기도 하고 직접 제작한 딸기 위스키, 쑥 위스키, 목밀 위스키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법원 패션드 위에 올라와 있는 과일 절임이 너무 맛있고 쑥 위스키가 쑥과 위스키의 향이 잘어우러지고 독특해서 좋았어요. 안주는 미트파이와 바질 페스토 파르페 추천해요! 한옥을 리모델링한 이 공간은 아늑하고 북촌만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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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66-4 1층 바 공간, 16:00 - 02:00 (월 휴무)
북촌의 바(BAR) 이름들은 참 간결하고 다 재밌습니다. 실내에 있는 중정이 아름답고 정갈한 공간에 기분이 참 좋아지고, 이 바(BAR)만의 신념이 공간 곳곳에 녹아있어서 좋아요. 칵테일 종유가 매우 다양하고 창의적입니다. 평일, 주말 저녁시간에는 항상 사람이 많았었던 걸로 기억해요. 늦은 밤에 가시면 기다리지 않고 들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 칵테일에 대해 잘 몰라도 바텐더 분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신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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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서울 종로구 북촌로 5 나길 3-15
이곳도 참 독특합니다. 너무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릴게요 :D 우선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만 가는 곳이지 않을까 싶어요. 혼자 오는 사람들을 우대할 만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어떤 사람 후기로는 도수가 높은 칵테일을 주문했을 때는 주인장 권한에 따라 1잔 이상 판매하지 않기도 한다고 해요. 그리고 영업시간이 유동적이어서 인스타(@kisa_knight)에서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가시길 바래요. 아! 그리고 3명까지만 입장 가능하니 그것도 참고 부탁드려요. 독특한 곳을 좋아하시고 도전 정신 넘치는 분들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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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옥 서울 종로구 북촌로5나길 3-7, 수-일 11:00 - 01:00 / 월-화 12:00 -22:00
마찬가지로 한옥을 베이스로한 칵테일, 위스키바입니다. 드물게 외부에서 안주를 자유롭게 가져올 수 있는 곳이예요. (배달 시키는 것도 OK라고 합니다.) 대신 이곳엔 치즈, 과일 기본 플레터만 있고 음식 메뉴가 없습니다. 저는 보통 가는 길목에 있는 다사리아에서 닭꼬치를 사가요.
재밌었던 것은 두실이라는 전시 공간과 연계된 바(Bar)라 전시회마다 작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제작합니다. 옥수 수의 사생활, 소공녀, 라비앙 로즈.. 이름만 들어도 맛이 궁금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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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러브 3월호 어떻게 읽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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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컨템포러리아트 luvcontempoart@hanmail.net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7길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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