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러브 vol 09] 아름다운 게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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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러브 Vol. 9 6월호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여러분은 여름 좋아하시나요?

저는 여름 하면 어릴 적 선풍기 앞에서 먹었던 설탕 뿌린 토마토가 생각나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시절에는 아무리 더워도 시원한 수박화채와 토마토만 있으면 탈탈탈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 매미소리도 그저 아름답게 들렸죠.

But, 이번 여름은 아무리 더위를 안 타는 분들이어도 힘겨울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은 시작도 안 했는데 무척 덥기도 하고 장마도 길 예정이라하니 다가올 한여름을 잘 대비하시길 바라요. 🌻

여름에 초입에서 6월 뉴스레터는 미켈 작가의 개인전 기념 작가와의 대화 개최 소식,

미켈의 스페셜 에디션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

기획자이자 갤러리스트, Kelly 대표님의 특별한 결혼식 소식이 담겨 있습니다.😊

#ARTIST TALK

LUV TALK 작가와의 대화
당신의 The Great Beauty는 무엇인가요?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 전개하는 미켈의 첫 개인전을 맞이하며 관객과 작가, 갤러리스트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합니다.

작가와 갤러리 사이에도 서로 합을 맞추고 친해지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미켈 작가는 작년 7월 갤러리에서 진행한 그룹전 <A MIDNIGHT'S DANCE>로 처음 소개되었어요. 이후 2024 아트부산에도 미켈 작가를 소개하며 함께 활동한지 어느덧 1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작가님의 작품을 본 관객분들이 "외국 작가세요?", "젊은 작가님이세요?"라는 질문을 꼭 하시더라구요. 유화를 재료로 하여 이국적인 분위기의 작품 때문인지 작가의 배경에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이번 ‘LUV TALK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서 관람객 분들이 가진 작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작가가 미적 완성을 향한 여정에서 발견한 진정한 아름다움, The Great Beauty가 무엇인지를 작가와의 대화에서 직접 들으며 자신만의 위대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

■일정
2024년 6월 29일 (토) 16:00

■내용
- 갤러리스트 KATE의 전시 소개
-미켈 작가와 관객과의 대담
- After Party (제공사항 : 간단한 케이터링과 로제 와인)

■이벤트
자신만의 “The Great Beauty”를 적어 주신 분들 중 추첨하여 미켈 작가의 드로잉 작품을 선물로 드립니다.

■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7길 18-4, 러브컨템포러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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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ION

현재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켈 개인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작가님이 젊은이들에게 유화를 소장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으셔서 제안해주신 소품 시리즈예요.
작가님은 전시 오픈 일주일전에 이 특별 에디션 30점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하시고, 3일만에 30점을 다 완성하셨어요. 수정없이, 덧그리기 없이 한 획으로 그린 작품들, 그리고 3일동안 한라고는 믿기지 않는 이 퀄리티의 작품들은 30년의 연습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죠? 쌓아진 내공이 있어 가능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이번 전시에서만 한정 공개이기 때문에 7월 5일 전시가 끝나기 전 갤러리에 오셔서 직접 유화가 주는 매력과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라요. 👋

#NEWS

갤러리 대표는 어떤 결혼식을 할까?

결혼은 누구에게나 일생일대의 행사입니다. 살면서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여 축하를 받는 일은 자주 있지 않기 때문이겠죠. 여러분 결혼식 많이 가보셨나요? 전시 기획자로서 바라본, 제가 경험한 결혼식 중 가장 잘 기획된 결혼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갤러리 대표는 어떤 결혼식을 할까요? 지난 6월 중순 러브컨템포러리아트 갤러리 임규향 대표님이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입장하는 순간부터 결혼식 포스터가 눈에 띕니다.(바로 위의 이미지) 대표님을 상징하는 Red 사랑과 갤러리를 상징하는 Luv, 남편을 상징하는 Blue. 마치 전시회에 제목이 있는 것처럼 Red Luv Blue라는 웨딩 제목이 있었어요. 웨딩 촬영도 갤러리 공간, 서울 도심,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잘 어울리는 호텔에서 직접 컨셉을 기획해 촬영했습니다. 소품부터 의상까지 모두 직접이요!

하객들에게 웰컴 드링크, 굿즈로 부채와 티코스터를 직접 제작해서 나눠 주었는데요. 야외 결혼식에 잘 어울리는 버블건, 비눗방울 장난감으로 동화같은 분위기가 더해졌어요. 웰컴드링크로 제공되는 오미자차의 당도까지 미리 협의해서 조절했다는 후일담을 듣고 얼마나 세심하게 하객분들을 위해 준비하셨는지 느껴졌습니다.

또 러브컨템포러리아트의 역대 갤러리스트들이 총출동하여 축사를 했습니다. 무려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중인 1대 갤러리스트 구슬님부터 2대 갤러리스트 유진, 그리고 현 매니저 Kate 까지 자칭 캘리 베이비들👼이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인상 깊게 본 점은 어떻게 갤러리를 거쳐간 모든 직원들이 빠짐없이 결혼식장에 오는 것도 신기한데, 직접 준비한 감동의 축사를 전할 수 있냐는 것이 었어요. 대표님이 직원들을 소중하게 대하고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리더십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닐까요?

2부 피로연에서 추첨 이벤트를 통해 하객들에게 선물을 주고 3부에 디제잉 파티가 벌어지는 이곳은 결혼식이라기보다 결혼 파티라는 말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사실 대표님의 별명이 파티 장인입니다. (갤러리 행사의 케이터링도 외주가 아닌 대표님이 직접 기획한다는 것 아셨나요?) 보통의 결혼식과는 두드러지게 달랐던 애프터 파티는 대표님과 오랜 인연이 있는 DJ들이 야외 결혼식 분위기와 잘어울리는 음악을 틀어 주었어요.

아무래도 타인의 결혼식에는 빠르게 축하만 전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즐거운 축제 분위기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 거의 50명이 넘는 분들이 결혼 파티를 끝까지 즐겨주셨어요. 와인을 마시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기는 모습은 어느 해피앤딩의 로맨스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답니다.

결혼식 전날까지 식장을 방문하여 점검하셨다는 대표님은 모든 세팅을 완료하고 결혼식 당일 하루를 온전히 즐기셨습니다. 하루종일 입가에 미소가 끝이지 않았어요. (신랑 신부 두분이 이날 새벽 3시까지 애프터 파티를 즐겼다는 후일담입니다.)

Catchphrase가 있는 결혼식도 처음이었습니다.

And they all lived happily ever after.

만화, 동화의 엔딩으로 유명한 이 문장은 갤러리 전속 작가 잭슨심 작가님의 작품에도 계속 등장하는 문구죠. 잭슨심 작가님의 필체로 직접 작성된 문구는 청첩장에도 등장하고 축사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날 혼인 서약을 맺은 아름다운 두 사람을 보며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할 거예요.☘️

#COLUMN

Art Industry Trends 2024

아트시가 2024년 미술 산업 동향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68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는 갤러리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사회 현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 미술 시장은 세계 어딜 가던 비슷한 동향을 보이는구나 재밌기도 하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Ultra - contemporary artist들(1975년 이후에 태어난 예술가 기준)의 강세와 대부분의 갤러리들에서 대표 작가들이 주요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의 중요성 등 흥미로운 결과들이 있습니다. 마케팅에서는 이메일 뉴스레터와 대면 이벤트가 가장 중요한 채널로 평가되었다고 51%의 응답자가 선택했다는데 저희 갤러리 꽤 잘 하고 있는 것 같지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본문의 전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모바일에서는 어플을 다운로드 및 로그인이 필요하여 웹브라우저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D

전문 보기

#HOT PLACE

갤러리스트가 추천하는 북촌의 빵 가게 🥐

북촌에는 정말 베이커리가 많습니다. 아직도 아침 8시부터 사람들이 오픈런을 하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부터 시작하여 한 골목 당 2-3개의 새로운 빵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베이커리들도 많이 생겼더라구요. 조만간 빵집 투어를 다시 해야겠습니다. 나름 이 구역의 빵순이 대표로 자꾸 생각나고 매일 찾게 되는 근본 빵집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모자이크 베이커리 북촌점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8 배진haus 1층
매일 09:00 - 17:00

혹시 이 모자이크 베이커리 빵집을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좋은 퀄리티의 식사빵들을 판매하는 Kate 원픽 빵집입니다. 바게트에 밀크티 잼을 발라먹으면 유럽 여행갈 필요가 없습니다. 전통 한옥 공간을 개조해 만든 곳인데요. 내부가 예뻐서 꼭 방문해서 드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위의 이미지는 제가 직접 찍은 공간 사진이랍니다. 얼굴 모양이 그려진 빵부터해서 빵들이 참 예쁘게도 생겼어요.

아티장 크로아상
서울 종로구 계동길 51
매일 09:00 - 19:00

입사 초 때 대표님이 사주셨던 아티장 크로아상의 샌드위치를 잊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가장 맛있어요. 이곳에서는 제빵개량제나 냉동반죽을 사용하지 않고 매장에서 직접 베이커들이 반죽을 만든다고 합니다. 공장식 제빵법이 아닌, 여러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여 전통의 유럽 아티장브레드를 만들고 있다고 해요. 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가면 갓 구운 빵을 맛볼 수 있어요. 리뷰를 쓰다보니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 퇴근길에 들려야겠습니다.

퍼먼트 안국
서울 종로구 창덕궁1길 36 1층
매일 09:00 - 19:00

프랑스밀가루와 프랑스버터로 매일 아침 구워내는 빵에 진심인 안국동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1층과 테라스는 반려견도 함께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무려 3층까지 있는 곳이고 다인원도 함께 이용가능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빵 종류가 많은데다가 다 기본 이상의 맛이예요. 가게 내부에 오븐도 비치되어 있어서 빵들을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어요. 저는 프레쉬 샌드위치, 퀸아망, 애플파이를 먹어봤는데요. 애플파이가 제일 맛있었어요.🍎